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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니플라워
  • 작가 : 최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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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건너편에 서 있는 남자는 다 찢어진 청바지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. 굵은 팔에는 문신도 있었다. 멀리서 볼 때도 확연히 그렇게 보였다. 그의 시선을 받는 순간 지인은 타는 듯한 갈증을 느꼈다. 

모든 수분을 앗아갈 거 같은 타는 듯한 그런 눈길이었다. 분명 그 남자의 눈길은 그녀를 향하고 있었다. 길 건너편에서 보고 있는데도 온몸이 달아오를 거 같은 이상한 느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