브레이크를 밟는 자동자의 요란한 소리가 양평의 한 도로에 울리고 있었다. 따라오던 차가 모퉁이를 연이어 돌며 보이지 않고 있었지만 곧 따라올 게 분명했다. 지희는 바로 차에서 내려 길가에 있는 막대기를 손에 쥐었다.